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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커플, 7만7000원 어치 먹튀라던 업주”…알고 보니 ‘알바생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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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4 15:03:30 수정 : 2021-11-04 1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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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음식값 먹튀를 호소하던 한 호프집 업주의 하소연이 전해진 가운데, 이는 알바생의 계산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호프집 업주 A씨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남녀 커플 두쌍이 음식값 7만7000원어치를 지불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커플들의 인상착의, 이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을 공개하며 주민의 제보를 요청했다. 

 

A씨의 사연은 최근 논란이 된 ‘강서구 고깃집 먹튀 사건’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으나 이는 결국 A씨 가게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의 계산 착오로 인해 불거진 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A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서울 강서구 한 고깃집에서 흑돼지 800g에 소주까지 먹은 젊은 남녀가 음식값을 내지 않고 ‘먹튀’한 사건이 전해져 공분이 일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점주 B씨에 따르면, 이들 남녀는 웨이팅 중 본인들의 차례가 되자 슬그머니 화장실 뒷문 쪽으로 갔다가 자리가 나자마자 입구 쪽에 앉는 방식으로 방문자 QR코드 체크를 피했다. 

 

또한 식사 중에도 소지품도 꺼내놓지 않고 먹다가 한 명은 화장실에 갔고, 다른 한 명은 준비하고 있다가 일어나서 나가 버렸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진 후 B씨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먹튀 사건이) 공론화되자 어제 오후 5시쯤 두 분 중 한 분이 가게에 직접 찾아왔다”며 “여자분과 보호자로 보이는 두 분이 와서 ‘절대 의도한 게 아니었고 계산을 안 한 지 몰랐었고 정말 죄송하다’라고 계속 말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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