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사진)가 친척으로부터 배신당한 경험을 공개했다.
현미는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현미는 “50년 전에 살던 집이 45평이었는데, 당시 1400만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들들이 미국으로 유학 가고, 집 가격이 올라서 정리하고 30평 정도로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전 본 적 없던 미국 살던 친척이 와서 살 사람이 있다고 하길래 팔아 달라고 집문서를 맡겼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그 돈을 받아서 미국으로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사기당하고 셋방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나아가 “패물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 팔려고 했는데 강도가 들어와서 다 빼갔다”고 고백했다.
말미에 그는 “지금도 월세로 살고 있지만 건강하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미는 1962년 노래 ‘밤안개’로 데뷔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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