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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먼저 하늘나라 보낸 후...” ‘13남매 장녀‘ 남보라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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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30 11:25:17 수정 : 2021-10-30 11: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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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남보라가 13남매 장녀로 살아가는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남보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보라는 “내가 장녀가 된 것이 나의 선택은 아니지 않나. 그런데 장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동생들은 나를 ‘엄니(엄마+언니)로 부른다. 나도 그냥 한 사람의 자녀로 살고 싶은데, 또 동생들에게 당장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저이고 동생들이 저를 따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지금처럼 됐다. (예전부터) 육아는 잘했다. 습득력이 빨라서 잘 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살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우리가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날 지 선택할 수 없지 않냐. 장녀의 책임과 주도권을 추구한 성향이 공존했을 것이다”며 “혹시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가 있었냐”고 질문했다.

 

남보라는 “정말 큰 위기가 있었다. 제가 동생을 먼저 보내야 되는 그런 일이 있었다. 그 때도 집에 가서는 울 수가 없었다. 부모님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악착같이 버텼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슬픈 마음은 슬퍼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마음 안에 묻고 안 슬픈 척 하는것이 동생들을 건사하고 힘을 내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힘들었을 것이다”며 위로했다.

 

또 오은영이 “동생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혹시 ‘나도 살아서 뭐해’ 이런 생각이 들었던 적 있나”라고 묻자 “그 이후로는 자주 들었다. 그 전에도 ‘다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진지하진 않았다. 그런데 사실 컴퓨터도 전원 버튼을 끄면 쉬지 않나. 그런데 사람의 삶이라는건 전원 버튼이 없이 계속 작동이 되니까, 어느 순간 꺼져가는 컴퓨터가 부럽더라. 나의 전원은 언제 꺼질까 싶었다. 그 뒤로 죽음에 대해 좀 더 가깝게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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