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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옹호 "호남인 화나게 하려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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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0 16:02:21 수정 : 2021-10-20 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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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어느 정권에서도 효과가 나타난 게 있다면 뭐든 벤치마킹해서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민감하게 대처하라"고 전했지만, 공식 사과 표명은 없었다.

 

윤 전 총장은 20일 대구시 선대위 위촉식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내가 무슨 그걸 가지고 호남인들을 화를 내게 하려고 한 말이 아니고, 청년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국민의 민생을 챙기려면 국가 지도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다(라고 했다)"며 "그걸로 상징되는 위임의 정치를 하는 것이 국민을 편히 모시는 방법이라고 한 거지, 그게 무슨 전두환을 찬양한다든가 5·18에 대해서 내가 일반적인 시각과 다른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건 과도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테면 대통령이 돼서 민생을 챙기는데, 어느 정권 때 (정책은) 안 되고 이런 게 있겠나. 좌우간 효과를 냈던 건 찾아서 벤치마킹을 해야지. 그런 뜻으로 이해해달라"며 "대한민국 대구, 경북, 광주, 호남 전부 경제 발전을 시키려고 하면 내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일을 해야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전 총장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일이 발전해나가지 않게 조속하게 조치했으면 좋겠다. 호남 지역에 상당한 호감을 사고 있었던 후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민감하게 대처하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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