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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두환 옹호에 "정치 언어가 미숙했다" 지적

입력 : 2021-10-20 14:25:01 수정 : 2021-10-20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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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일이 발전해나가지 않게 조속하게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앞으로 정치 활동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치 언어가 미숙했다는 것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지금까지 (대학교에 다니던 때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던) 모의 재판 이런 것 때문에 호남 지역에 상당한 호감을 사고 있었던 후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민감하게 대처하는 게 좋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 진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사과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날 윤 전 총장은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사 쿠데타나 5·18 등 잘못한 게 많지만,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호남분들 중에도 그런 분이 많다"고 해 전두환 두둔 파문이 일었다. 이에 여야 정치건은 일제히 "천박하고 한심" "호남 능멸"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있었던 이후 호남 지역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왔고 제가 대표가 된 뒤에도 김 위원장 노선 계승하고 있다. 우리 대선 주자들도 다같이 그런 마음 갖고 대선에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전 총장 발언을 두고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시민단체가 국민의힘에 사과를 촉구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은 단 한번도 그런 것(광주·호남)에 있어서 김종인 체제 이후에 다른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며 "후보 사견에 따라 당이 입장을 내긴 어렵고, 다만 당 대표로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걸 재천명하는 정도로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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