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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후보 되면 이재명·윤석열 감옥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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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0 11:09:09 수정 : 2021-10-20 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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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난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요즘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돼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대선이 돼야지 서로 범죄자로 낙인 찍고 감옥 논쟁을 벌이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제가 야당 (대선)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직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압도적으로 이긴다”며 “차기 대선이 범죄 혐의자 논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최종 경선에서는 깨끗한 홍준표를 꼭 밀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야 유력 대선 주자인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싸고 거친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달 27일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다.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저택을 매입한 것 등을 거론하며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후보 같다”고 맞불을 놓았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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