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전두환 잘했다’는 尹, 갈수록 태산... 호남 능멸 즉시 석고대죄해야”

입력 : 2021-10-19 16:43:50 수정 : 2021-10-19 17:39: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호남분들도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한다’는 윤석열 후보”
“광주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지난 5월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씨에 대해 옹호성 발언을 한 데 대해 “광주영령과 호남인 능멸하지 마시고 지금 즉시 석고대죄하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분들도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한다’는 윤석열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갈수록 태산”이라며 “광주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을 당원협의회를 방문,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있다. 부산=뉴시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왜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은 대통령이 되면 세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시스템 관리를 하면 된다는 얘기를 하면서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적소에 두고 전 시스템 관리나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소통하고 아젠다만 챙기겠다”며 “시스템이 알아서 하는 거지 제가 일부러 (세부 업무를) 안 해도 되고 그거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