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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또 "위장 당원 증거는 있다…투표를 잘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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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06 01:52:24 수정 : 2021-10-06 0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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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TV토론회서 위장 당원 발언 공방
"증거 있다…매일 문제 삼을 일은 아냐"
尹 앞서 해명 "내 발언 의도 왜곡한다"
"윤석열 입 정상인데 국민 귀가 문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위장 당원 발언' 논란에 대해 "증거가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5일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6차 TV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유승민 전 의원이 "위장 당원 문제는 증거가 없는 것 아니냐"고 하자 즉각 "증거가 있다"며 "국민의힘 갤러리에도 민주당, 친여 성향 지지자가 이중 가입해 언제까지 (활동) 하면 누구를 찍을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위장 당원 문제가 있다면 계속 문제를 삼아야겠다"고 하자 "매일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면서 "투표를 잘, 열심히 하자는 거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이제는 우리 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며 "위장 당원들이 엄청 가입을 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위장 당원은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만,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민주당 지지자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 후보들이 이 발언을 두고 "당원 모독"이라고 반발하자 윤 전 총장은 "국민과 당원들이 민주대당 정치 공작에 경각심을 가지고 똘똘 뭉쳐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 발언 의도를 왜곡하며 공격해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분들이 있어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의 해명을 문제 삼았다. 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논란이 생기면 진의가 왜곡됐다고 말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럼 윤 후보 입은 문제 없는데, 국민 듣는 귀가 문제 있다는 거냐"고 묻자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유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은 "제가 분명히 우리 당 정권 교체를 위해 입당한 분을 환영한다고 했다. 다만 본선에서 우리 당 후보 찍지 않을 사람들이 실제로 들어와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친여 성향 커뮤니티 들어가보면 이런 얘기가 많다"며 "투표율 높여서 여당의 공작을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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