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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윤석열, 대선 어렵다. 본인·장모·부인·아버지 공격 포인트가 한두개 아냐”

입력 : 2021-10-03 07:00:00 수정 : 2021-10-03 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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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도 아들 병역문제로 10년 동안 두 번이나 당해” / “국정경험이 풍부해 정권교체 후 180석의 민주당을 상대할 수 있어”
윤석열(왼쪽)·홍준표(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일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공격포인트가 한 두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장모 의혹, 부인 주가 조작의혹 거기다가 본인 고발사주의혹도 있다. 또 아버지 대장동 부동산 연루 의혹도 있어서 그것만 하더라도 선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보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 때문에) 거꾸로 되물리고 있다”며 “대선은 본인과 직접 연결된 게 아니더라도 망칠 수 있다. 이회창 후보도 아들 병역문제로 10년 동안 두 번이나 당했다. 이회창 후보도 본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문제였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후보는 온갖 게 다 얽혀있는데 지금 대선 돌파가 된다고 보느냐”며 “나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저는 흠이 없어 저쪽(민주당)에서 공격할 소재가 없다”며 “또 국정경험이 풍부해 정권교체 후 180석의 민주당을 상대할 수 있다. 정치력과 강단있는 사람이 나라를 끌고 가야지 안 그러면 허수아비 대통령이 된다. 그런걸 감안하면 제가 제일 낫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지사를 두고 “이 지사는 지금 대장동 사건은 1997년 DJ비자금 사건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DJ비자금 사건 경우 DJ가 대선 후보가 된 뒤에 터졌는데 검찰에서 수사중지를 하고 대선을 치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장동과 DJ비자금 사건은 다른 문제”라며 “DJ비자금 문제는 군사정권에서 탄압받는 야당의 정치자금 문제로 DJ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DJ가 필요해서 준 것이고 피해자도 사실상 없었다. 하지만 대장동은 피해자가 너무 많고 숨기려고 숨길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장동은 민생과 관련돼 있어서 피해자가 너무 많다”며 “토지를 헐값에 넘긴 사람들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수천억을 받아 공공으로 환수했다고 했는데 그 환수 내역을 밝혀야 한다. 관공이 그 돈을 환수해 그 자금으로 성남의 시민과 서민을 다 도와줬겠느냐. 그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라디오가 끝나고 유튜브로 이어진 연장방송에서 곽 의원의 자진사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의원은 “저는 제명이란 제도를 이용하기보다 곽 의원 본인이 사퇴하는 게 옳다고 봤다”며 “어차피 정치를 더 못하고 사퇴라도 해야 뉴스에서 벗어나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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