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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도소서 수갑 찬 채 탈주한 20대…자수할 땐 풀려 있었다

입력 : 2021-09-26 22:07:48 수정 : 2021-09-27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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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과 하남경찰서 찾아와 자수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갑을 찬 채 탈주했던 2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다음날 저녁 부친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 의사를 밝혔으며, 수갑은 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의정부교도소를 탈주했던 20대 A씨가 26일 오후 8시20분쯤 자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경찰서는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가 거주하고 있는 하남경찰서와 공조했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에게 아들이 자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아버지와 통화한 A씨는 아버지와 함께 하남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탈주 당시 ‘수갑을 찬 상태’였지만 자수 당시 수갑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위와 수갑을 어떻게 풀었는지 등 조사한 후 의정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절도 등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불출석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25일 재판과 별건의 사건으로 A씨를 검거했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확인 후 의정부지검 측에 A씨를 인계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45분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교도소에 입감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던 중 수사관들을 밀치고 교도소 정문을 통해 인근 풀숲으로 도주했다.

 

수사 당국은 인원 150여명과 탐지견, 드론 등을 동원해 교도소 주변 일대를 수색했지만 A씨를 검거하지는 못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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