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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대장동 의혹에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덮였다”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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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9 14:31:07 수정 : 2021-09-19 1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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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 측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연이은 의혹 제기가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이 덮었다고 강조했다. 또 성남의뜰 자산관리회사이던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원유철 전 의원과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일했던 점을 지속해서 강조하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재차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의 연관성이 더 커 보이는데 이재명 캠프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가 덮이는 것에도 분노한다. 이런 것들을 지적하기 위해 연휴에도 기자회견을 열었다”라고 했다.

 

이날 이재명 캠프는 “대장동 게이트가 아닌 국힘 게이트”라며 “민영사업이 될 뻔한 대장동 개발을 이재명 후보가 공영사업으로 전환했고, 시민에게 5503억원에 상당한 개발이익을 돌려줬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경선 후보를 향해 “국힘 게이트를 외면한 채 근거 없는 국힘의 주장과 같은 의혹 제기로 공격하지 말라”고도 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13일 관련 질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하다 이날 공개된 뉴시스 인터뷰에서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캠프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고문직으로 위촉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 당시, 무죄 취지 판결을 내렸다. 특히 ‘표현의 자유’ 중요성을 언급하며 다른 대법관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건은 권 전 대법관이 퇴임사를 대신해 발간한 ‘권순일 판결 100선, 공화국과 법치주의’에도 그가 선정한 주요 판결 중 하나로 수록됐다. 그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고문직을 수행하며 매달 2000만원가량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재명 캠프 박찬대 수석 대변인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대법원 재판을 겪었다고. 대법관 출신 법조인들과 이해관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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