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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캠프 으름장에 "기꺼이 고발 당해주마"

입력 : 2021-09-18 11:13:42 수정 : 2021-09-18 1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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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에서 자신을 겨냥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데 대해 "기꺼이 고발 당해드리겠다"고 맞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와 그 측근이 대거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저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이재명 캠프가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보도를 어제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캠프 측이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허위사실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선 "이 인용 발언은 이미 13일부터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기사화 된 내용이었다"며 "이 지사 캠프가 주장하는 것처럼 제가 최초 발언자이고 이를 언론사들이 받아쓴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는 사람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스스로 만들어 제1야당대표를 겁박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넌센스"라며 "박멸하겠다는 언어폭력 같은 말을 들으면서, 이런 폭력적 사고를 가진 진영이 권력을 가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진다"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불리하면 야당과 언론을 겁박하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정권을 쏙 빼 닮았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실패한 문재인 정권의 연장에 불과한 '문재인 시즌2'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척 그만 하시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서달라는 저와 국민의힘의 요구에 먼저 답하시기 바란다"며 "왜 침묵하고 있나.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려운가. 정히 국감장에 설 엄두가 안 나시면 저와의 1대 1 맞짱 토론도 좋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면책특권에 기대어 대장동 공영개발 관련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거듭된 허위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종편 등의 언론,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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