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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 부진…미네소타전 2이닝 2피홈런 5실점 강판

입력 : 2021-09-18 11:26:54 수정 : 2021-09-18 11: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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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무너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는 등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더 올랐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소화에 그친 류현진은 팀이 2-5로 끌려가던 3회초 교체됐다. 팀이 이대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면 류현진은 시즌 9패(13승)째를 당한다.

 

이날 실점이 없었던 건 1회뿐이었다. 류현진은 선두 바이런 벅스턴을 헛스윙 삼진, 조지 플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조쉬 도날드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0-0으로 맞선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 미겔 사노와 9구 승부를 벌이다 볼넷을 내줬다. 후속 롭 레프스나이더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사 2루가 이어졌다. 루이스 아라에즈를 삼진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브렌트 루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토론토 타선은 2회말 2점을 얻어내 류현진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3회초도 버티지 못했다.

 

선두 라이언 제퍼스에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벅스턴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중견수 코리 디커슨의 실책으로 벅스턴을 3루까지 보냈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플랑코에게 던진 초구가 좌중간 펜스로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73.6마일(약 118㎞)짜리 커브가 높게 들어갔고, 플랑코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류현진의 수난은 계속됐다. 류현진은 후속 도날드슨에게도 풀카운트에서 커터를 던졌다가 우중월 홈런을 통타 당했다.

 

토론토 벤치는 류현진을 더 지켜보지 않았다.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으며 2-5로 전세가 뒤집어지자 곧바로 류현진을 교체, 마운드에 로스 스트리플링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도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반등이 반드시 필요했던 이날은 더 빨리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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