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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물 영화 붐 이끌었던 원로배우 윤양하, 미국서 별세...향년 81세

입력 : 2021-09-13 14:02:34 수정 : 2021-09-13 14: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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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열린 ‘1회 서울 충무로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윤양하(본명 윤병규). 연합뉴스

 

1960~70년대 검객물 영화의 붐을 이끌었던 원로 배우 윤양하(본명 윤병규·81)씨가 별세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씨의 아들 태웅씨는 “(아버지가) 낮잠을 주무시다가 깨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1940년 5월1일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씨름선수로 활약하는 등 어려서부터 운동에 재능을 보였다. 유도대(현 용인대)에 다닐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갔다 64년 올림픽 최종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서울 충무로를 찾아 한국배우전문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 당시 학원에 출강 중이던 김수용 감독에 눈에 띈 고인은 67년 김 감독의 영화 ‘산분’에서 단역을 거쳐 같은해 김 감독의 ‘빙점’에서 조연을 맡으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검객물 영화의 붐이 일었을 당시 ‘월하의 검’과 ‘필살의 검’ 등 20여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후에도 김수용, 임권택 감독의 영화 등에서 활약하던 고인은 86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화장을 맡아 영화법 개정 운동에 앞장섰으며, 90년대 중반에는 대한유도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장례식은 이날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한 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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