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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의원직 사직안 13일 본회의서 표결…가결 가능성

입력 : 2021-09-13 11:08:49 수정 : 2021-09-13 11: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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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처리 요구…민주당은 자유투표 방침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직 안건이 13일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교섭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회 관계자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안건 상정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반대하지 않으면서 국회법 절차대로 상정해 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사직안건은 이날 상정되지 않는다.

 

국회법상 회기 중 의원직 사직 안건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해야 의결)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인 171석이기 때문에 가결 여부는 민주당에 달린 상태다.

 

앞서 윤 의원은 권익위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불법 의혹을 받자 "벌거벗고 조사를 받겠다"면서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의사를 존중, 이날 본회의에 사직안건을 상정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윤 의원에 "사퇴 쇼", "피해자 코스프레"라면서 사직안건 처리에 소극적이었으나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브리핑에서 "윤희숙 의원 사직 안건은 우리 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당내에 각자의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히 논의하지 않고 의원들 각자의 판단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자유투표 방침을 밝히면서 윤 의원 의원직 사직안건이 처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의원의 사직안이 가결되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104석에서 103석으로 줄어든다.

 

한편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안이 가결된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8년 10월이다.

 

당시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제출한 사퇴안이 처리됐다.

 

지방선거 출마나 비례대표 재직 중 신당 합류를 위한 사퇴 등을 제외하고 일신상의 이유로 가장 최근에 처리된 사직안은 심학봉 의원(2015년 10월 12일) 건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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