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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해트트릭 극장골' 웨일스, 벨라루스에 3-2 '진땀 승리'

입력 : 2021-09-06 09:17:36 수정 : 2021-09-06 09: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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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A매치 40호골' 잉글랜드는 안도라에 4-0 대승
이탈리아는 스위스와 0-0 무승부…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해트트릭 극장골'을 앞세운 웨일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벨라루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맛봤다.

웨일스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E조 3차전 원정에서 2-2로 무승부의 기운이 완연하던 후반 추가시간 베일의 극적인 결승골이 폭발하면서 3-2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벨기에에 1-3으로 완패하며 힘겹게 출발한 웨일스는 2차전에서 난적 체코를 1-0으로 이긴 데 이어 3차전에서도 벨라루스를 꺾으면서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6으로 3위에 랭크됐다.

웨일스는 5경기를 치른 1위 벨기에(승점 13), 2위 체코(승점 7)보다 2경기나 덜 치른 상태다.

베일의 득점 감각이 오랜만에 빛을 본 경기였다.

전반 5분 만에 베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간 웨일스는 전반 29분 벨라루스에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준 뒤 전반 30분 역전 골까지 헌납하며 끌려갔다.

전반을 1-2로 마친 웨일스는 후반 14분 벤 데이비스(토트넘)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베일이 또다시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2-2 상황에서 후반전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이 주어지면서 무승부로 향하던 경기를 뒤집은 것은 베일이었다.

베일은 후반 추가시간 3분 대니얼 제임스(리즈 유나이티드)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 완성과 함께 팀 승리를 확정했다.

I조의 잉글랜드는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약체' 안도라(1승 4패·승점 3)를 상대로 제시 린가드(맨유)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토트넘),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4-0 대승을 거두고 쾌조의 5연승(승점 15) 행진을 펼쳤다.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린가드의 왼발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후반 27분 메이슨 마운트(첼시)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캡틴' 케인이 오른발로 추가 골을 넣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케인의 A매치 40호 골(63경기)이었다.

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잉글랜드 선수로는 6번째(웨인 루니 53골·보비 찰튼 49골·개리 리네커 48골·지미 그리브스 44골·마이클 오언 40골)로 A매치 40호골 고지에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사카의 도움을 받은 린가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40분에는 사카가 린가드의 크로스를 받은 사카가 헤더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4골차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C조 예선에서는 이탈리아가 스위스 바젤의 장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스위스와 예선 5차전 원정에서 조르지뉴(첼시)의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 속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이탈리아는 A매치 36경기(27승 9무)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이는 스페인(2007~2009년)과 브라질(1993~1996년)이 함께 보유했던 기존 무패 기록(35경기)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이탈리아는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2018년 5월 이탈리아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그해 9월 10일 포르투갈에 0-1로 패한 뒤 3년째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28승 11무 2패(승률 68.3%)를 기록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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