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 최초로 봉준호 심사위원장에 위촉…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1일 개막

입력 : 2021-09-01 13:43:35 수정 : 2021-09-01 15:13:17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봉준호 영화 감독이 지난 7월6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칸=AP뉴시스

 

봉준호 영화 감독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개막한다.

 

올해로 78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섬에서 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1932년 초대 대회를 열었고, 프랑스 칸, 독일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린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21편이 초청된 가운데, 개막작으로는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패러렐 마더스’(Parallel Mothers)를 선보인다.

 

아쉽게도 올해 경쟁부문에 한국 작품은 초청되지 못했다. 대신 배우 전종서 주연의 미국 영화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장으로 한국 영화의 거장인 봉 감독이 선정됐다는 게 눈에 띈다.

 

이번 영화제의 예술 감독인 알베르토 바르베라도는 지난 1월 “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첫번째 좋은 소식은 봉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기로 열렬히 동의했다는 점”이라며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영화제에는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관객을 포함한 참석자는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그린 패스’를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1일 폐막한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