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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꿈에 내가 나오는지 시끄러운 얘기만”… 진중권 “尹은 감사해할 것”

입력 : 2021-08-27 22:00:00 수정 : 2021-08-27 1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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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추미애는 국민의힘에 복덩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꿈속에 제가 나오는지 윤석열 정부엔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다는 꿈자리 시끄러운 얘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6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장관 재직 시절 윤 전 총장과 수사·인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헌정사상 초유로 수사 지휘를 두 번이나 받은 검찰총장이고 제가 그걸 지휘한 사람이기 때문에 꿈속에서도 (제가) 나타나리라 본다”며 “아마도 악몽을 꾸다가 깰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주최한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정치권력이 불법과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사법기관에 압력을 가하고 흔드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하고, 대통령 측근이 여론조작에 관여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추 장관이 이같은 발언을 의식한 거로 보인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 전 장관을 겨냥해 “(악몽 아닌) 단꿈이겠지”라며 “윤석열 후보도 마음속 깊이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추 전 장관 이같은 발언이 담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오늘날의 윤석열을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전 장관님은 국힘(국민의힘)에 정말 복덩이시다”라며 “지리멸렬하던 국민의힘에 새 희망을 주셨으니 국민의힘 사람들도 많이 고마워 하더라. 게다가 이렇게 애프터 서비스까지 꼼꼼하게 해주시다니”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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