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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찬에 5분 지각한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일생일대 최대 실수” 사과에 ‘웃음꽃’

입력 : 2021-09-03 23:35:23 수정 : 2021-09-03 2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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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 부의장 도착 전 “그동안 홀로 수행하느라 외로웠을 텐데, 파트너 생겨 아주 기쁠 것” 축하하기도
김상희 국회 부의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맨 왼쪽)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 지각 참석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3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 오찬에 지각한 데 대해 “일생일대 최대의 실수”라며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초청해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이날 모두 발언에서 “그동안 홀로 부의장직을 수행하느라 외로웠을 텐데, (국민의힘 출신 정진석 부의장 선출로) 파트너가 생겨 아주 기쁠 것”이라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김 부의장을 축하했다.

 

시작 5분 후 도착한 김 부의장은 “제가 살면서 아마 일생일대 최대의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여러 일정을 착각했고,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의 사과로 행사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전언이다.

 

김 부의장은 또 이 자리에서 “(국회 원 구성이 되지 않았던) 1년 3개월을 그냥 기다리다가 겨우 이제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여야 원 구성 타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이 모습을 국민께서 기쁘게 바라보실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를 계기로 여야 간 소통과 협치, 정부와의 소통과 상생의 정치를 이뤄서 무엇보다 얼마 남지 않은 우리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정말 크게 성공한 정부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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