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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메달리스트 "흙인 줄 알고 문질렀는데 금메달 벗겨져"… 도쿄올림픽 굴욕

입력 : 2021-08-25 17:00:00 수정 : 2021-08-25 11: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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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여자 금메달리스트 주쉐잉(중국)이 자신이 받은 금메달이 벗겨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주쉐잉은 지난 23일 "메달에 흙이 묻어있는 줄 알고 문질렀는데 금메달이 벗겨졌다"라는 글과 함께 실제 벗겨진 금메달 사진 3장을 웨이보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금메달 표면이 점점 벗겨져 그 면적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메달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도금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쿄올림픽에 사용한 메달은 일본정부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2020 메달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 국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전자기기를 재활용해 메달을 만든 것이다.

 

이는 도쿄올림픽이 강조한 '지구와 사람을 위해'라는 의제와 함께 친환경 취지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금메달 논란은 일부 네티즌들이 옥으로 상감하고 금으로 도금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확대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쿄 올림픽 메달 제조사인 일본 조폐국은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지금까지 금메달이 벗겨지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주쉐잉이 공개한 벗겨진 금메달 사진. 웨이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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