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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리된다’고 들었다는 원희룡에 이준석 “자신있으면 ‘주어’ 말하라”

입력 : 2021-08-17 20:31:42 수정 : 2021-08-18 1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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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어떻게 후보 정리한단건가…그럴 능력이라도 있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자신이 ‘윤석열 곧 정리된다’라고 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어떻게 후보를 정리한단 건가. 그럴 능력이라도 있나. 손가락 튕기면 정리하는 그런 능력이라도 있다는 건가”라고 해명했다.

 

17일 오후 국회방송에 출연한 이준석 당대표는 “제가 주어로 윤석열을 말한 적 있는지 제기한 분이 자신있게 말씀하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통화를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그대로 들어봤는데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 묘사되고 언급되는 과정에서 곧 정리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당내 갈등 불거져서 윤석열 지지율이 잦아든 측면이 있고 한데 서로 한테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면 캠프도 격앙된 분위기가 자제될거고 갈등이 정리될 거란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전 지사가 선관위원장으로 모 인사가 곤란하다는 발언을 하시기에 그런 말씀은 후보가 하는게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리다 언쟁이 있었던건 맞다”면서 “다소간 언쟁이 있었다 해도 밖에서 저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원 지사께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상당한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원장 지명권은 대표에 있고, 추인 권한은 최고위에 있는데 어떤 후보든 의견을 내는 건 위험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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