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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추가 확인…"국내 확인 사례 총 3건"

입력 : 2021-08-18 07:00:00 수정 : 2021-08-17 17: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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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변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 강해…백신 효과 떨어질 것으로 추정
17일 오전 서울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델타형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이 변이에서 파생된 이른바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1주간(8.8∼1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천1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1만3천780명으로 늘었다.

신규 감염자 3천14명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2천954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98.0%에 달했다.

 

이어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59명, 남아공 유래 '베타형' 변이 1명이다.

 

델타형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1명 더 늘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험도와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아직 없는 상태다.

 

방대본은 "AY.1 계통의 델타형 변이 즉,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도 1건 확인됐는데 필리핀발(發) 확진자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총 3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1주간 변이에 감염된 환자 3천1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천812명은 국내 감염, 20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감염자 2천812명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경우는 2천759명으로, 약 98.1%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53명은 알파형 변이 감염자였다.

 

지난 1주간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86.9%(3천235건 중 2천812건)다. 직전 한주의 검출률(75.6%)과 비교하면 11.3%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형 검출률은 73.1%에서 85.3%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는 총 1만3천780건(명)이다.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 1만421건, 알파 변이 3천188건, 베타 변이 149건, 감마 변이 22건이다.

 

이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정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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