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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촛불혁명’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위대한 함성”

입력 : 2021-08-15 11:00:39 수정 : 2021-08-15 11: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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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대한민국의 주류 기득권 견고…내년 대선, 사회대개혁의 시대를 여는 중대 계기로 승화해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광복절인 15일 “선진국 수준에 걸맞은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어가자”며,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는 주류 기득권 세대와의 일대 결전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홍범도 장군과 무명의 독립군들이 목숨을 내걸고 싸웠던 조국의 독립을 마침내 이뤄냈고, 어느덧 우리는 세계 선진국 대열에 우뚝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힘만으로 이뤄낸 해방이 아닌지라 미완의 해방은 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졌고, 인권과 민주주의가 유폐되는 슬픈 시절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위대한 여정을 지나온 국민들은 2016년 촛불민주주의로 헌정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냈다”며 “촛불혁명은 우리 앞에 놓인 양극화와 분단을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위대한 시민의 함성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류 기득권은 견고하다”며 “분단과 양극화를 심화시키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며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다”고 검찰과 보수언론·보수야당 등을 겨냥했다.

 

특히 국민의힘 대권 주자가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검사원장을 놓고는 “반개혁의 상징으로 등장한 이들이 시민의식의 성숙으로 대선 후보가 되거나 대통령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들의 등장 자체가 우리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기를 알리는 징후”라고 우려했다.

 

이에 “내년 대선은 ‘다시 촛불’, ‘다시 평화’의 이름으로 사회대개혁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다시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으로 무장하자”며 “자신의 재산과 권력을 탐하지 않고,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생각하고 목숨을 내걸었던 그 마음, 그 정신으로 무장하자”고 제안했다.

 

나아가 “나는 죽어도 좋으니 우리 후손에게들 만큼은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를 물려주고 싶다는 그 결기와 헌신의 자세로 돌아가자”며 “추미애가 결연히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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