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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10%대…국민의힘 대선 후보 장성민 “尹 대세론은 허풍론·허세론” 평가절하

입력 : 2021-08-06 22:00:00 수정 : 2021-08-07 08: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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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후보 사퇴’ 촉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잇딴 설화로 지지율이 5개월 만에 10%대로 폭락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 공세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윤 전 총장의 정책 비전 부재와 잇단 실언을 둘러싼 비판과 함께 본인과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앞세운 네거티브 공세가 나오고 특히 국민의힘에서도 윤 총장을 겨냥한 발언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6일 페이스북에 “지금 윤석열 대세론은 허풍론이자 허세론”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대선 경선 버스에 탑승한 장 전 의원은 “윤석열의 지지율은 사우나탕의 수증기”라며 “정치력을 통해 얻어진 지지율이 아니고 반문전선의 반사적 이득으로, 반문 결집세력의 임시 대피소이자 심리적 휴식처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 운영도 잘 모르는 아마추어”라며 “현실감각과 정무적 판단력 부재, 호남지역·중도층·수도권 유권자를 유인할 매력적 포인트 부재”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은 더 이상 아마추어 리더, 무면허 돌팔이 리더가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움직이는 모습은 4차 산업혁명 주도국으로 나아가야 하는 흐름과 정반대로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민주토굴정당인의 모습과 흡사한 형태”라고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을 향한 당내 주자들의 견제는 홍준표 의원이 다음 주 월요일 하계휴가에서 복귀하면서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

 

홍 의원은 앞선 5일 페이스북에 “한 분(윤 전 총장)은 하시는 발언마다 갈팡질팡 대변인 해설이 붙고 진의가 왜곡되었다고 기자들 핑계나 대고, 또 한 분(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준비가 안 됐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라며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또 당에서 주관하는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도 당 행사에 연이어 불참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윤희숙 의원은 두 사람에 대해 “캠프에서 뭘 하고 계신 건지 정책, 비전이 준비 안 된 상황에서 다른 정치인에 줄 서라는 것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자 하는 건 양쪽 다 구태적인 정치”라며 현직 의원의 후보 캠프 합류 용인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이준석 대표에게 제안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윤 전 총장을 향한 맹폭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을 두고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 의원들까지 맹폭을 이어가며 공식 사과와 함께 ‘후보 사퇴’까지 촉구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주120시간’, ‘부정식품’ 발언도 모자라 ‘후쿠시마 원전은 방사능 유출이 안 됐다’는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 안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건에 대해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SNS에 “윤 전 총장은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다.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직격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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