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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19%로 ‘급락’… “尹 굉장히 속상해 하고 자책”

입력 : 2021-08-06 22:00:00 수정 : 2021-08-06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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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5%·이낙연 11%
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20% 밑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자유응답)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를 기록했다. 지난 달 조사와 비교해 이 지사는 지난달 조사 대비 1%p 올랐고 윤 전 총장은 6%p 급락했다.

 

대선 출마 선언(6월29일) 후 이같이 지지율이 떨어진 배경에는 공식 행보에서 한 ‘주 120시간 근무·부정식품·건강한 페미니즘·후쿠시마 원전’ 등의 잇단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부인 김건희씨의 결혼 전 사생활을 둘러싼 의혹들이 제기되는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1%p 올라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6%p 차로 벌렸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진보층에서 50%, 30~50대에서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51%), 보수층(38%), 60대 이상(32%)에서 높은 선호를 얻었다.

 

다음으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의 경우 지난 3월 11%를 끝으로 이후 줄곧 한자릿수를 이어오다 이번 조사에선 다시 두자릿수대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지난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정세균 전 국무총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상 1%) 순이었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3명 포함), 2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 정무실장 신지호 전 의원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관련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윤석열) 후보도 굉장히 속상해 하고 자책도 하고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최근 윤 전 총장의 잇단 설화에 대해 “저희들도 그 심각성을 익히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두 번은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며 “따라서 이걸 오히려 뭔가 분발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자 하면서 이 캠프 내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른바 '레드팀'을 만들어서 재발 방지를 사전에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외 반문 정서에 편승했을 뿐 정책이나 미래 비전은 부족하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검사 생활만 외길로 27년을 해온 것에 비하면 사법과 법무 이외의 경제, 외교, 안보, 복지, 그밖에 다른 이슈에 대해서 상당히 검사 시절부터 축적돼 왔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다”며 “휴가 다녀오고 나면 이제 정책 행보가 시작되지 않겠나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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