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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찾은 '양궁 3관왕' 안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같이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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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3 15:06:02 수정 : 2021-08-03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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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양궁 대표팀 안산이 3일 오전 모교인 광주 북구 문산초등학교를 찾아 후배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양궁 대표팀 선수 안산이 3일 광주의 모교을 방문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같이 운동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전했다. 안산은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등학교에서 은사와 만나고 양궁부 후배를 격려했다.

 

여름방학인데도 많은 선생님과 학생이 학교를 찾아 올림픽 양궁 사상 처음이자, 한국 선수 최초 하계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을 달성한 안산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산초 교사와 후배들은 3관왕을 기념해 촛불 3개를 밝힌 케이크·꽃다발 등을 준비해 모교를 빛낸 안산을 맞이했다.

 

안산은 양궁부 지도교사를 껴안고, 금빛 활과 화살 모양 장신구를 은사들에게 선물하며 양궁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게 해준 모교에 고마움을 표했다. 양궁부 훈련실에서는 후배들의 자세를 살펴보며 아낌없이 자신의 양궁 비법을 전수했다.

 

양궁 선수로서 본격적으로 기량을 닦은 광주체육중·고에서는 경험에 바탕을 둔 조언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안산은 광주체육중·고가 마련한 환영 행사 인사말에서 “체육인들이라 올림픽이 가장 큰 꿈의 무대일 텐데 (시련이 찾아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해달라”고 말했다.

 

환영행사가 끝나고 나서는 “인제야 3관왕을 했다는 실감이 난다”며 “가르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고마운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질 것 같다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합해달라”며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복귀한 안산은 광주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잠만 자며 휴식을 취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광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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