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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꿩은 추락 중… 그 표들 다 저한테 오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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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0 09:34:20 수정 : 2021-07-20 1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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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씨 방송에 나와 “이재명 공천주고 키운 것”
“재보선 참패 조국 탓, 추미애 탓 어처구니 없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는 20일 “어차피 윤석열은 꿩이 추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후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윤석열 때문에 내가 출마한 건 아니다’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이른바 ‘추·윤 갈등’ 구도 끝에 자리에서 물러난 추 전 장관은 몇 달 간 치유의 과정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막 열도 나고 열이 뻗쳐서 뚜껑 열린다고 하잖나”라며 “뚜껑도 열렸다가 그다음에 (4월7일)재보궐 선거 참패를 조국 탓, 추미애 탓 그러니까 하도 어처구니 없어서 허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김민웅 교수(경희대)하고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면서 상황도 보이고 정리도 되고 그리고 말을 많이 하고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저 자신에 대한 점검이 좀 됐다”고 출마 계기를 설명했다.

 

추 후보는 “설명해 봐야 안 듣고 설명이 되지도 않고 이미 추·윤 갈등이라고 씌워 놨는데, 좋다 그러면 윤석열 내가 키웠으면 내가 잡을게”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결과적으로 이재명 경기지사도 추 후보로부터 공천장을 받았다. 이에 “(이 지사를)특별히 엄호를 한 게 아니고 이 지사나 누구나 다 제가 다 공천장을 드렸다. 다 키운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가 공격을 집중받자 추 후보가 엄호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에 대해 “너무 당내 경선의 금도를 넘는 인격 모독, 이런 표현들은 제가 좀 있는 데서는 안 했으면 좋겠더라”라며 “그랬더니 국민 누나가 됐다, 이러더라”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빠지면 자신에게 지지가 오게돼 있다고 했다. 그는 “꿩이 추락하기 시작하면서 빠지는 표들이 이낙연 후보에게 가는 것 아니냐 하는 진단이 있는데 그 표들은 다 저한테 나중에 오게 되어 있다. (이낙연 후보에게는) 잠시 머무를 뿐이다”라고 분석했다.

 

추 후보는 “저한테 찍는 표는 그냥 진보의 깃발을 세우는 표이고 촛불정신으로 돌아가는 표”라며 “사회 대개혁을 응원하는 표다. 자신하고 찍고, 혼자 찍지 마시고 옆 사람도 설득해서 찍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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