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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헌절에 ‘5·18 민주묘지’ 참배…“헌법정신과 5·18 정신은 맞닿아있다”

입력 : 2021-07-17 16:09:55 수정 : 2021-07-17 1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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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선언 후, 첫 지방 일정이기도 / 방명록에는 “국민과 함께 통합·번영 이루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헌절인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헌법정신과 5·18 정신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제헌절인 오늘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킨 항쟁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다”라고 덧붙였다.

 

대권 도전 선언 후, 윤 전 총장의 첫 지방 일정인 광주행에는 그의 정치적 행보 확장이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도 보인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피로써 지킨 5·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써 내려갔다. 아울러 SNS 글에서는 “광주의 희생, 恨을 자유, 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 시민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섰다는데 자부심을 넘어 미래 번영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광주·전남 지역이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의 중심으로 거듭나 광주 시민들의 역량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방명록에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피로써 지킨 5·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광주=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5·18 민주묘지 추모탑 근처에서 ‘민중항쟁 구속자회’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5·18 민주묘지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윤석열 광주방문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 대학생진보연합과 윤 전 총장 지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을 돌아보고 충장로 일대에서 시민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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