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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1300명대… 코로나19 비수도권 첫 300명 돌파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7-11 10:31:49 수정 : 2021-07-11 10: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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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나와
양성률은 6.42% 직전일 3.68%보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1천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앞에 ‘주말 효과’는 없었다. 11일 신규 확진자 수도 1300명대 초반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늘어 누적 16만80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7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사흘째 1300명대를 이어갔다. 1200명을 넘은 네 자릿수 확진자로는 닷새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275명→1316명→1378명을 나타내며 사흘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다가 이날 소폭 감소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쥘 방침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8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964명(75.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990명→994명→963명) 900명대를 보이다가 전날 1000명대로 올라섰으나 이날 다시 900명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수도권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경남 63명, 부산 53명, 대전·충남 각 31명, 제주 24명, 대구 23명, 광주·울산 각 22명, 강원 20명, 경북 10명, 충북 7명, 전남 5명, 세종 3명, 전북 2명으로 총 316명(24.7%)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3차 대유행’의 정점(지난해 12월25일) 직후인 올해 1월 4일(300명) 이후 6개월여, 정확히는 188일만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를 나타내며 사흘 연속 20%를 넘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043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적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638건으로 직전일 3만7423건보다 1만678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42%(2만638명 중 1324명)로, 직전일 3.68%(3만7423명 중 1378명)에 비해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4%(1천90만2278명 중 16만8046명)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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