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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은 과잉수사, 목표가 조국 퇴진”…조국 “홍준표의 평가”

입력 : 2021-07-02 09:33:55 수정 : 2021-07-02 1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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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정치사건이 됐다” / 조국, 해당 인터뷰 기사 SNS에 공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자기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정치사건’이 됐다고 평가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기사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이 이날 오전 SNS에 공유한 기사는 한겨레신문이 같은날 보도한 홍 의원 인터뷰 기사로, 해당 보도에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며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사촌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에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수사에 대해서는 무리했다고 지적한다’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홍 의원은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가족 중 대표자만 수사를 한다”고 밝힌 뒤, “심하게 했다.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일련의 수사가 ‘정치사건’이 됐다고 본 홍 의원은 “요즘에 와서 윤 전 총장이 고발도 스물몇건 당하고, 자기 처, 장모 다 걸렸다”며 “자업자득이다”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자기가 적폐수사하고, 조국 수사할 때 강력하게 수사했던 것을 지금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자기도 극복하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은 해방 이후에 가장 강력한 검찰이었다”면서,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쥴리 논란’ 대응 인터뷰에 대해서는 “그건 크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영부인은 국가 예산이 투여되는 법적 지위이므로 도덕성을 치열히 검증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의 기사 일부를 공유한 조 전 장관은 “홍준표 의원의 평가”라는 짧은 한 마디를 SNS에 적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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