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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 ‘배리어프리’ 영화 릴레이 상영회 개최

입력 : 2021-06-26 03:00:00 수정 : 2021-06-25 16: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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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센터장 윤명화)가 오늘부터 오는 12월까지 ‘배리어프리’ 영화 릴레이 상영회를 연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이 느낄만한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의미한다.

 

25일 서울혁신파크 홍보관에서는 첫 번째 배리어프리 영화인 나문희, 김수안 배우 주연의 ‘감쪽같은 그녀’가 상영된다. 행사에는 한상희 서울시인권위원장(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 김형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강사, 나정민 협동조합무의 연구원이 참석한다.

 

서울혁신파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며 2021년 사회혁신 분야 가운데 ‘배리어프리’를 주요 실천사업으로 선정했다. 서울혁신센터 관계자는 “나문희 배우의 연기는 장애유무를 떠나 누구나 볼 수 있어야 하는 권리”라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 또한 혜택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혁신파크는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혁신과 함께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함께 고민하는 것 또한 시대의 당면과제라 생각하고, 파크 내 배리어프리 관련 단체들과 함께 파크를 배리어프리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은 이날 “공공의 많은 기능 중 반복되고 중첩되어도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인권이다”라면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서울혁신파크가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배리어프리와 같은 인권 문제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혁신활동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가 서울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일상 속 혁신 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혁신파크에서는 7∼12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배리어프리 영화가 상영되며 하반기에는 배리어프리 문화행사 및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다음달 상영 예정작은 애니메이션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마당을 나온 암탉’, ‘미래의 미라이’ 등이다. 

 

서울혁신파크는 전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생태와 기후환경, 먹거리, 에너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 인권과 평등, 정의와 공정이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2015년 조성한 사회혁신기지다.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를 모토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의 혁신가들과 협업하며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자원순환, 친환경에너지, 4차 산업기술, 미래 식문화, 전환도시 라이프 스타일, 숲경제, 혁신단체 지원, 도심형 대체이동 수단, 사회혁신 연구·교육·출판, 글로벌 사회혁신, 전환도시 은평 등 12개 지정주제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해법 관련 자유 주제로 1차 입주단체를 모집한 바 있으며, 입주단체 모집은 매년 계속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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