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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지방 많은 음식 먹으면 탈모 진행된다…늦추는 방법은?

입력 : 2021-06-24 13:48:30 수정 : 2021-06-24 15: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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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방을 많이 포함한 음식을 섭취해 비만으로 이어지면 탈모가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탈모는 중년 이후 노화로 인해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이 탈모를 더 가속화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이 고른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4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과대 치과대학과 도쿄대 연구진은 최근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과학지 ‘네이처’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지방 음식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생후 22개월 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A쥐에게는 일반적인 사료를 주고 B쥐에게는 지방이 높은 먹이를 주며 1개월간 변화를 관찰·분석했다.

 

실험 결과 일반적인 사료를 먹은 쥐에게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반면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에게서는 탈모 증상이 발견됐다.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에게서 탈모 증상이 발견됐다. NHK

머리카락은 모공에 있는 ‘모포간(毛包幹)세포’에 의해 재생되는데 고지방 먹이를 먹은 쥐는 이 세포에 중성지방이 쌓여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고, 이렇게 변화한 세포가 ‘표피’(피부의 상피 조직) 등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니시무라 에미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지만 사람도 같은 메커니즘을 보일 거로 생각한다”며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이같은 영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등의 생활 습관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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