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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델타’ 변이 감염자 발생… 인도네시아서 입국한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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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3 16:31:20 수정 : 2021-06-23 1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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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처음으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 속도가 훨씬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진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지난 한 주 부산에서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6명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6명 중 25명은 ‘알파(영국)’ 변이 감염이고, 1명은 ‘델타(인도)’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또 알파 변이 감염자 중 23명은 지역감염이고, 2명은 해외입국자다. 델타 변이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입국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인됐다. 델타 변이는 감염 전파 속도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1.6배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파 변이에 감염된 지역감염자 중 16명은 집단감염 관련이고, 나머지 6명은 개별 사례로 파악됐다. 이들 중 24명은 퇴원했으며, 2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산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는 알파 변이 76명, 베타(남아공) 변이 6명, 델타 변이 1명 등 총 83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현재까지 지역 사회에서 델타 변이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혹시 모를 지역감염에 대비해 델타 변이가 의심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해외입국자나 접촉자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 총 102명이 확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4.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지난주(6.9~6.15)보다 전체 확진자(124명)와 하루 평균 확진자(17.7명) 모두 감소했다.

 

특히 이번 주 전체 확진자 중 19명이 해외입국자로 18.6%를 차지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0.51을 기록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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