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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윤석열 낙마하면 최재형? 얍삽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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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3 09:57:13 수정 : 2021-06-23 09: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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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3일 당 내에서 '윤석열 대안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후보를 놓고 간을 보는 건 얄팍한거다. 그렇게 하면 정권 교체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1야당이 후보를 놓고 간을 보면 되겠나. 지금 내가 당 상임고문으로 있지만 최재형, 김동연 대안론이나 유승민 지지율 오른다고 윤석열 파일 대응 안하고 다른 생각을 하고 그러면 국민의힘은 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정권 교체 못한다. 윤석열이 낙마하면 최재형이 있고 최재형이 낙마하면 누가 있고 이런 계산을 할 때가 아니다"며 "이런 계산은 속된 말로 얍삽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이 고문은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유언비어에 불과하다"면서도 "유력후보가 될수록 X파일이 더 내용도 풍부하고 양도 많고 하는 게 정치판에 있는 일이지만 당사자는 초기에 확실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선 때마다 X파일 경험을 많이 했다. 이명박 대선 때는 X파일이 자고 나면 1건씩 터졌지 않나. 박근혜 X파일도 터졌고 이회창 후보때도 느닷없이 김대업 사건이 터졌다"라면서 "유력후보가 되면 없는 사실도 있는 것처럼 만들어 공격하는게 정치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사자가 대응하지 않겠다, 괴소문이다 이러고 넘어가면 유언비어가 새끼를 친다. 윤석열 건도 언론과 유튜브를 보니 결혼 전 얘기, 장모 이야기 뭐 이런 실체가 없는 유언비어더라"면서도 "국민들이 현혹될 수준은 넘었다"고 진단했다.

 

이 고문은 이준석 대표의 윤석열 X파일 무대응 방침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엉터리 같은 소문에 휘말리고 외부에서 공격을 받으면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당연히 대응해주고 해야지 우리 당에 입당을 안했으니 적극적으로 안나서겠다 이거는 옳지 않은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게 비록 윤석열 뿐만 아니라 설사 다른 후보라도 공격을 받으면 야당으로서 대응하는 게 마땅하다"고도 했다.

 

이 고문은 윤 전 총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대변인으로 데려갔다가 10일 만에 관두지 않았나. 잘못했으면 그걸 포용해야지 마음에 안 든다고 그만둔다는 걸 받고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이 꺼지는 건 순간"이라면서 "정권 교체는 왜 해야 하는지, 내가 되면 뭘 할지를 이야기 하지 않고 국민들이 살아있는 권력과 싸워서 인기가 높으니까 그 인기 믿고 대통령 하겠다 이렇게 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지금은 40%정도 될 수 있는데 오래 안간다. 윤석열 정치의 본질이 뭐다, 국가 경영에 대한 철학, 정치력 이런 거를 밝혀 줘야지 가끔 나타나 한마디 던졌다 들어가고 이래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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