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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서 위조, 업무방해 말 안 돼”…‘더벅머리’ 11년 전 지원서 공개한 이준석

입력 : 2021-06-20 07:25:10 수정 : 2021-06-20 1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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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지원서 공개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군복무 시절 지원 자격이 없는 정부사업에 참여해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며 당시 지원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선발에 제출한 지원서를 공개했다.

 

그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 있다.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 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이 대표가 대학·대학원 재학생 대상 국가사업에 허위로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여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반박한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18일 이 대표를 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도 “산업기능요원 복무규율 위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졸업생이라고 명기해서 지원했고, 합격자 발표에도 졸업생 명기돼 있으니 사문서위조니 업무방해니 말이 안 되는 건 이제 인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재학 증명서를 위조했다느니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어떤 부도덕한 분의 증명서 위조를 옹호하다 보니 증명서 위조가 영화에서처럼 빈번한 줄 알고 있나 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문서 위조니 업무방해니 방송하고 떠들고 했던 분들은 어디까지 가나 구경하고 구경이 끝나면 따로 대응하겠다”며 “국민이 소중한 때 쓰라고 준 면책특권 뒤에 숨어 법사위에서 이런 거 하고 있는 분들은 법적 책임은 면책될지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책임 감수하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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