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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경기째 '첫 세이브' 거둔 장원준… 389일만에 등판한 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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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8 06:00:00 수정 : 2021-06-17 23: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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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투수 장원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대 두산 경기. 두산 마무리 투수 장원준이 9회초 역투하고 있다. 2021.6.17 kane@yna.co.kr/2021-06-17 21:32:28/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현역 최다승 투수’ 장원준(36·두산)이개인 통산 399번째 경기에서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한 투수 이용찬(32)은 이날 새 팀에서 37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 등판했다. 실점 위기에서 장원준은 삼성 좌타 거포 오재일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두산은 8회말에 2점을 추가했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에게 9회도 맡겼다. 장원준은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땅볼로 잡는 사이 김동엽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1.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장원준은 세이브 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경기 뒤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선발 투수로 뛰어봐서 선발 투수의 승리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더 완벽하게 던지고자 하는데 쉽지 않다. 불펜 1년 차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2004년 프로데뷔 이래 주로 선발 투수로 뛰면서 현역 최다이자 역대 11위인 129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8년부터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1군보다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길어졌다. 2021년, 장원준은 좌완 투수라는 이점과 오랜 경험을 살려 중간 계투로 이동했고 이제는 필승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창원=뉴스1) 여주연 기자 =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앞서 선수단에 합류한 NC 이용찬이 훈련을 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였던 이용찬은 지난 20일 NC와 3+1년 최대 27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2021.5.26/뉴스1

이용찬은 이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 3-1로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지난해 6월3일 KT전 이후 379일 만이다.

 

이용찬은 당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한 것을 끝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지난달 20일 NC와 4년 27억원에 계약하면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받은 이용찬은 두산 시절 호흡을 맞췄던 포수 양의지와 재회해 16개의 공으로 1이닝을 정리하는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NC 타선은 8회말 6점을 폭발했고, NC 마무리 원종현은 9회초 9-1 승리를 지켰다. 그 덕분에 이용찬은 값진 홀드를 수확했다.

 

이용찬은 “처음으로 NC에 합류해서 마운드에 오르니 낯설고 특히 감회가 새로웠다”며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그동안 재활하며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소감을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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