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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김상욱, 5·18 비하 용어 사용 사과 "실수 아닌 잘못…역사 공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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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5 17:56:45 수정 : 2021-06-15 18: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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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SKY 예능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비하 용어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

 

김상욱은 1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드리기 위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며 “저는 며칠 전 열린 afc 16 대회에서 시합 후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었다는 의미로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터뷰가 끝난 이후 시간이 지나고서야 그 단어의 뜻이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을 모욕하는 뜻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실수’가 아닌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며 “제가 생각 없이 내뱉어서 상처받으신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 관련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이번 인터뷰로 인한 충고와 따끔한 질책들은 잊지 않고 뼈에 깊이 새겨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공부하겠다고 약속하며 “저를 알지 못하는 분들까지 실망을 넘어 가슴 아프게 만들어 드린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앞으로 똑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고, 운동만 열심히 하는 선수 김상욱이 아닌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갖추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 김상욱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상욱은 지난달 31일 열린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16) 경기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피떡갈비’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김상욱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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