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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얀센백신 성분 혼합 사고… 정부 “국내 도입분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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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2 23:00:00 수정 : 2021-06-12 2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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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식약처 품질검사 ‘적합’ 판정”
얀센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통해 확보한 얀센 백신 101만회분이 지난 5일 국내에 도착한 가운데, 얀센 백신을 생산 중인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공장에선 지난 3월 서로 다른 백신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와 관련 “국내에 도입된 물량은 오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2일 현재 국내에 도입돼 예비군 접종 등에 쓰이고 있는 얀센 백신의 생산지와 관련해 “이번에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회분 중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수본은 “국내 도입 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를 시행했고, ‘적합’으로 판명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는 제조 사고가 발생한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6000만회분의 폐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백신 생산업체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선 서로 다른 백신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선 얀센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생산하는데, 생산라인에서 재료가 뒤섞인 것이다. 이에 FDA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1억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7000만회분도 유통에서 제외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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