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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보청기 구매율 증가"

입력 : 2021-06-10 10:25:03 수정 : 2021-06-10 1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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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아, 유럽 이비인후과 학술지 연구 결과 공개 /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이비인후과 방문 환자 대비 보청기 구매율 늘어나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보청기 구매율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는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학술지인 ‘유럽 이비인후과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된 연구 결과 이와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그니아는 터키 카라부크 대학교 에르투룰(Suha Ertugrul) 교수 및 셀추크 대학교 소일레메즈(Emre Soylemez) 교수가 기고한 학술지 논문에 따르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환자 대비 보청기 구매자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에 비해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보청기 구매율이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보청기 수요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3개월간 터키 셀추크 대학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와 보청기 구매 건 수를 분석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세 달간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일시적으로 외출을 허용했는데, 통행금지 명령이 전면 해제된 6월에 이비인후과 방문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의 이비인후과 방문 수 대비 보청기 구매 건 수 비율도 전년도 동일 기간보다 3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보청기 구매 건 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4월 대비 5월은 26% 이상, 5월 대비 6월은 18% 이상 늘어났다. 6월 수치를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4월과 비교하면 50% 증가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락다운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던 난청인들이 가족들과의 의사소통 문제를 체감하고 보청기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으로 어음 인지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보청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그니아 측은 해당 논문에 대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집안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는 정책으로 인해 본인의 난청 증세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때에는 말소리 이해에 어려움이 큰 만큼 보청기를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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