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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자’… 한달 만에 최고
비트코인은 하락세 이어가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7일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1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49.30)를 약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전장보다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한때 3264.41까지 찍으며 종전 장중 최고치인 3266.23(1월11일)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2000억원 가까이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는 오전 한때 3230선까지 물러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자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폭을 키운 결과,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3억원, 677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8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0.94%), 삼성전자(-0.36%)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1.61%), 네이버(1.54%), 기아(1.12%)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17%) 떨어진 985.86에 마감하며 코스피 시장에 비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55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0.17% 하락한 4171만원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1% 상승률을 보이며 4200만원대를 회복하긴 했으나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남미의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가상화폐 관련 인플루언서 등을 비롯한 주요 사용자 계정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보고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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