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혁수(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근황을 전했다.
권혁수는 지난 17일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 복귀해 가수 전효성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권혁수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한다. 정말 의도치 않게 피해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분이 걱정해주고 격려해줘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계속해서 “마스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며 “이런 가림막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뭔가 일상이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러분 마스크 꼭 껴야 한다”며 “저처럼 밝은 분들은 격리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다. 증상이 없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아프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전효성은 “저는 자가 격리하면서 쓰레기도 함부로 못 버린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자가 격리 해제 전에 음성이 다시 나올 때까지 2주 동안 쓰레기를 쌓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효성은 권혁수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그러자 권혁수는 “저는 (확진자) 격리 시설에서 그런 쓰레기통을 처음 봤다”며 “딱 한 번 하루하루 묶어서 버리는데 닫으면 다신 안 열린다. 그걸 바로 처리한다”고 부연했다.
또 “격리하는 동안 연예인 동료분들이 격리 시설로 뭘 보냈다”며 “차은우가 꽃다발을 보냈는데 꽃가루 알레르기가 확인된 이상 반입이 안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래서 사진만 찍어서 보내줬다”며 “비대면 꽃다발을 처음 받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은우야. (꽃다발을) 잘 받지는 못했고 사진만 받았다. 어쨌든 형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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