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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성희롱 논란’ 외신은 어떻게 봤나…“韓 남성, 이중적 성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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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6 13:40:18 수정 : 2021-05-16 14: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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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사진)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남성의 이중적 성 잣대를 지적하며 “웃으며 넘어갔을 일”이라고 봤다.

 

NYT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그는 유머를 위해 남성 인형을 사용했다. 이후 성희롱으로 고발당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나래의 논란에 대해 “서구권 코미디의 관점에서 봤을 때 그 누구도 화나게 하지 않고 웃으며 넘어갔을 일”이라며 “그녀의 나라에선 스캔들이 됐다”고 보도했다.

 

성희롱 논란이 된 시점에 대해서는 “그녀가 성희롱했다고 추정되는 장면들이 빠르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젊은 남성들이 박나래를 성범죄자로 내몰았다”며 “불만을 품은 젊은이들이 그를 성희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남성들의 이중적 성 잣대”를 지적하며 박나래의 논란이 남녀 갈등으로 번진 상황을 전했다.

 

또한 NYT는 기안84의 ‘여혐 웹툰 논란’과 버닝썬 사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을 다루기도 했다. 

 

기사 말미 NYT는 한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 남성들은 현재의 ‘젠더 트렌드’와 문재인 대통령의 ‘차별금지법’ 추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뉴욕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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