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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간 돈 내놔” 60대 납치살해한 50대父·10대子 등 4명 ‘긴급체포’

입력 : 2021-05-14 18:00:55 수정 : 2021-05-14 1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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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5000만원 상당 설비대금 돌려주지 않자 폭행… 하천변에 사체 유기

강원도 정선에서 60대 남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뒤 하천변에 묻은 50대 남성과 그의 아들을 비롯한 10대 3명 등 4명이 긴급체포됐다.

 

14일 강원경찰청과 정선경찰서는 납치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56)와 그의 아들, 아들의 친구 2명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정선에서 식품설비업을 하는 B씨(66)에게 돈을 받기 위해 찾았다가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1억 5000만원 상당의 설비를 숨진 B씨에게 빌려줬으나, B씨가 이를 처분한 뒤 갚지 않자 경기도 오산에서 정선을 찾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B씨가 설비대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폭행했고, 폭행 후 B씨가 쓰러져 숨지자 하천변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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