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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남 순천 나이트클럽발 등 50명… 동부권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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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4 09:48:27 수정 : 2021-05-14 0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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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이 13일 전남 순천시 나이트클럽과 관련 코로나19 집단 발생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이나 발생하면서(사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방역당국이 초 비상이다.

 

14일 전남도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50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남 1208∼1257번 환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12명, 순천 20명, 광양 9명, 화순 2명, 나주·강진·담양·목포·장성·무안·함평 각 1명이다. 

 

특히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 종사자와 방문자 관련된 가족 등 3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이 나이트클럽은 지난달 22일 이후 영업을 해왔다. 하루 평균 200∼3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업소를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하는 한편 이용자와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2일 이후 업소를 방문한 이용자 모두에게 전수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순천시는 연향동 조은프라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13일 하루에만 4083건의 검체를 검사했다.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순천과 광양, 여수는 서로 인접해 같은 생활권을 이루고 있어 당분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수에서는 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곳곳에서 지역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여수산단의 한 공장 구내식당 조리실에서 일하는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공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여수와 순천, 광양시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늘리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여수에 이어 순천과 광양시도 13일 오후 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남 여수를 비롯 순천, 광양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무안·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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