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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족에 육아용품·예방 접종비 지원

입력 : 2021-05-05 03:10:00 수정 : 2021-05-04 23: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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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0만원 상당 꾸러미 전달
출산 1년 이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서울시가 한부모 가정에 육아용품,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양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양육 프로그램에는 한부모가정의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전문가 상담과 아이의 발달검사 등이 마련됐다.

4일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에 따르면 출산 12개월 이내 한부모가정이라면 누구나 1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꾸러미를 신청할 수 있다. 꾸러미에는 유모차, 젖병, 아기띠, 이유식 식기세트, 유아용 천연세제, 침독크림 등 육아용품들이 담겨 있다.

중위소득 100% 이하 출산 6개월 이내 한부모가정은 1인당 24만원 수준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가 추가 지원된다. 로타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국가 필수 예방접종 17종에 포함되지 않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양육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양육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4~48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는 양육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한부모의 양육스트레스 검사와 영유아발달검사를 통해 자신의 양육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양육에 도움이 됐다’는 항목의 점수가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기존 4회였던 프로그램을 5회로 늘린다.

4~7세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에게는 자녀성장에 맞춘 유아발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맞춤형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뿐 아니라 부모로서의 성장까지 돕는다.

한부모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육아용품과 예방접종비 등은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세피앙, ㈜포그내, 옐레드 꿀꺽, 플레인컴퍼니, ㈜제이웨이브, CMA인터내셔널, 엠앤디랩이 후원했다.

송준서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아기를 출산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육아용품과 의료비를 경제적 이유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이 없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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