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78건 늘어… 아나필락시스·중증의심 1건씩 추가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사례 없어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앉아 있다가 번호 순번에 따라 화이자 백신 접종 예진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78건 신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8일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가 전국에서 78건 신규 접수돼 누적 1만 219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접수 사례 78건 가운데 76건은 접종 후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누적 1만 1986건이 이런 사례에 해당했고, 전체의 98.3%를 차지했다.

급격한 전신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건 추가돼 총 123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도 1건 추가돼 누적 32건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추가되지 않았으며, 기존에 접수됐던 사망 신고사례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접종과의 인과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72명,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4115명(해외유입 7982명)이다. 통상 주말은 검사자 수가 적어 확진자 수가 낮게 책정되지만 확산세를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은나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