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달걀 봉변’ 당한 이낙연 “간절히 하고 싶은 말 있었을 것…처벌 원하지 않아”

입력 : 2021-03-05 23:00:00 수정 : 2021-03-05 23:35: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5일 강원 춘천 중앙시장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탐방을 하는 중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에 반대하는 단체인 중도유적지킴이본부 회원 2명으로부터 계란을 맞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강원 춘천시 방문 도중 갑자기 날아든 날계란에 얼굴을 맞은 가운데, 이 대표는 자신에게 계란을 투척한 이가 처벌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며 “경찰이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하는데, 그분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알렸다”고 적었다. 

 

이날 이 대표는 춘천시 식품산업 청년창업자 간담회를 마치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중도유적 지킴본부 소속 50대 여성이 던진 날계란에 맞는 봉변을 당했다. 얼굴 오른편을 맞은 이 대표는 얼굴과 옷 등에 묻은 계란을 닦아낸 뒤, 마스크를 새것으로 바꾸고 시장 방문 일정을 정상 소화했다. 

 

계란을 던져 맞힌 행위는 폭행죄에 해당해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이 대표는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이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했다고 나중에 들었다”면서 “그분들로서는 간절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해당 글에서 “그 일에 앞서 만난 육림고개 청년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한다. 많이 힘들어하는 중앙시장 상인 여러분, 힘내시자”라고도 덧붙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