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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 3연패… 통산 18번째 메이저 정상

입력 : 2021-02-22 00:08:53 수정 : 2021-02-22 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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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테니스는 현재 종목 역사에 길이 남을 경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테니스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세 명의 선수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의 영광을 걸고 뜨거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 로저 페더러(40·스위스·세계랭킹 5위)와 라파엘 나달(35·스페인·2위)이 나란히 20회로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노바크 조코비치(34·사진·세르비아·1위)가 17회로 3위에 올라 둘을 추격 중이었다.

페더러와 나달에 뒤처졌던 조코비치가 통산 18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1위 자리를 향해 한발 더 전진했다. 그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4위)를 3-0(7-5 6-2 6-2)으로 완파했다.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대표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시종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무난한 승리를 잡아냈다. 2018년 이 대회 16강에서 정현(25·제네시스 후원)에게 패한 이후 호주오픈 21연승 행진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2019~2020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자신이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9회로 늘렸다.

이로써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을 놓고 펼치는 ‘빅3’의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조코비치가 2승 모자라지만 페이스는 가장 가파르다. 그는 2018년 윔블던부터 이번 대회까지 최근 10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여전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 기량도 최정상이라 향후 더 많은 메이저 우승 추가가 기대된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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