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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大,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 가동

입력 : 2021-02-08 03:00:00 수정 : 2021-02-07 21: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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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 도입
3월 자격증 소지자 훈련 돌입
“항공특화 일자리 확대 기대감”
김교흥 국회의원(가운데), 이석행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오른쪽) 등이 남인천캠퍼스 항공MRO와 기계실습실에 비치된 가스터빈엔진 등 관련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인천에서 항공MRO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 분야의 특화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가 맡는다. 향후 남인천캠퍼스 내 모든 학과는 항공MRO에 초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7일 폴리텍대에 따르면 남인천캠퍼스가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는 하이테크과정 ‘항공MRO과’는 일반 운항정비뿐만 아니라 항공기 개조기술을 포함한 공장정비 능력까지 갖추도록 하는 게 목표다.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중 관련 자격증(항공산업기사·항공기사·항공정비사) 소지자를 대상으로 소수정예 20명이 다음달부터 훈련을 받는다.

MRO는 항공기 기체, 엔진, 부품 등의 정비(Maintenance)·수리(Repair)·분해 조립(Overhaul)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MRO 산업은 연평균 4.1% 성장세에 있지만 국내의 경우 자가정비 기술 부족으로 해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세계 MRO 시장은 2026년 100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학사 일정은 3∼5월(400시간) 국내, 6∼12월(800시간) EASA(유럽항공안전청) 과정으로 나뉜다. 앞으로 10개월(1200시간)간 이뤄지는 교육과정은 수요가 많은 중형 항공기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현장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이 강단에 올라 소규모로 밀착 지도할 계획이다.

남인천캠퍼스는 여러 저비용항공사(LCC)가 운용하는 B-737 기종의 정비교육이 이뤄질 맞춤형 실습장을 앞서 마련했다. 시뮬레이터를 통해 해당 기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130여종의 결함에 대한 훈련이 가능하다.

남인천캠퍼스는 항공MRO 교육동 건립에도 나선다. 기존 미추홀관 자리에 들어서며 연면적 1만3500㎡,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투입될 총예산은 220억원(정비·시설비 포함)으로 정부와 인천시 등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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