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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권, 고액 신용대출에 특별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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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2 11:40:06 수정 : 2021-01-12 1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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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고액 대출을 중심으로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에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최근 급증한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 대출에 대해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강화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올해 들어 5대 신용대출 잔액이 약 2179억원(지난 8일 기준) 증가했다며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아직까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도 부위원장은 “신용대출 자금의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총 67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1·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79만여명의 소상공인에 18조3000억원의 대출을 집행했다. 또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도 4만3000여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금리·한도 등을 우대한 26조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실시했다.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에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해 3조원 규모의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 신설과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했다.

 

도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해 신설·확대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18일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실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도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4조8000억원이 지원됐고,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3조5000억원이 집행됐다. 지난달 23일 2차 프로그램 개편 이후 9영업일 동안 6453억원이 지원됐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33조3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18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 실적은 지난 8일 기준으로 252만2000건, 277조원에 이른다. 신규대출·보증이 총 171만7000건(115조6000억원) 실행됐고,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80만4000건(161조5000억원)이 이뤄졌다.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33만6000건(138조7000억원), 시중은행을 통해 115만1000건(137조2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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